상당히 오래 기다렸다.
무슨 대한민국 표준이 어쩌고 저꺼고가 아이폰을 막았지만 KT가 해내긴 했다.
오후에 받았다.
전에 쓰던 삼성 스윙폰은 상식에서 몇 광년 벗어났다.
조카가 이것 저것 만져보다 인터넷에 접속했다.
30-40분 정도 가지고 놀다가 나에게 돌려줬다.
그닥 즐거워 하지도 않았다.
다음달에 청구서에는 2만원이 넘는 과금.
인터넷 접속하고 2만원을 내다니.
당시 내가 내던 한달 사용료가 2만원이 안되는 돈이었는데 말이다.
아무튼 아이폰이 나왔다.
이걸 막는게 마치 나라를 위한 것 처럼 떠들어대던 사람들이 있었다.
무식하고 어리석고 덜떨어진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