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 부터 알고 지내던 혁규가 내년이면 고3이 된다. 고3되기 전에 서울에 와서 소녀시대 콘서트에 가고 싶다고 했다.
11시에 공연이 끝나는데 집에 갈 차편이 없다며 삼촌네서 자고 가도 되냐고 물었다.
당연히 오케이다.
친구랑 같이 오겠다고 하는데 참 기분이 묘했다.
꼬마 혁규가 소녀시대의 섹시함에 빠졌다.
대림동까지는 택시타고 오라고 했다. 내가 잠실까지 데리러 가는건 귀찮다.
아무튼, 혁규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