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행사장에 초대받고 온 손님을 내빈이라 한다.
그 내빈은 來賓이다. 오신 손님이라는 의미다. 마치 내빈과 외빈으로 구분하는 듯 내외빈여러분께...라는 말을 들으면 풋 하고 웃음이 나오곤 한다.
너무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틀려서 그렇다.
한글만으로는 알 수 없는데 무턱대고 한자어를 표기하니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한자어를 쓰면 조금 더 격조 있게 들리는 것인지? 꽤나 자주 이상한 표현들이 많다.
한글만 쓰자고 작정하려면 차라리 북한식이 의미를 더 잘 표현하지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