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사회공헌 사업은 커피숍 없는 작은 마을에 스타벅스를 내는것 아닐까?
어느정도 유동인구가 있는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커피숍이 있다.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도시의 쿨한 이미지를 상상하며 스타벅스를 떠올린다.
얼마전에 지방소도시에서 자랐지만 서울로 와서 좁디 좁은 단칸방에서 살며 직장다니는 청년의 인터뷰를 우연히 듣게되었다.
도시로 오고 싶은건 복잡한게 좋아서가 아니라며,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이야기 속에 "스타벅스도 없고..."라고 하며 말을 흐린다. 비유적 표현이지만 맞는 말이다.
지역이 인구밀도가 적어서 살기 좋지만 쿨한 분위기가 없다. 낡아서 정감이 생기는게 아니라 더럽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사회공헌 사업을 하려거든 커피숍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매장을 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