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y Desk Concert_Lewis Capaldi

루이스 카팔디가 타이니데스크콘서트에 나왔다.
얼마전 친구가 몇 개월간 스코틀랜드에 간다고 했는데, 그 나라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다는 걸 알았다.
생각해 보니 거기 출신 루이스 카팔디가 풋풋한 모습으로 노래한다는 것 정도.

그러다 우연히 다큐를 보게되었는데, 깜짝 놀랐다.
글로벌 차트 1위를 하고 투어를 떠나는데 매니저가 짐싸주고 공항에 모셔다 주는 모습이라기 보다는
집에서 배낭싸는 20대 청년의 모습이며,
돈 생기면 좋은 이유로 반스 운동화를 한켤레 더 살수 있다며 멋쩍게 웃는다.
유명인의 인기는 욕망을 자극하는거 아니었어? 진짜 가족들도 투어를 떠나는 아들 또는 동생을 저렇게 대해?
아무튼 기분 좋은 다큐멘터리였다.

가끔 라이브를 보면 그가 뚜렛증후군 경련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영상을 보면서도 응원하게 된다.
2023년 월드투어 일정에 한국이 포함되었다.
나의 공황장애는 콘서트장에 가는 것이 어렵다. 약먹고 메탈리카 콘서트를 무사히 다녀오긴 했었으나 이제 그마저도 자신이 없다.

아무튼 응원하는 가수임.
뚜렛. 까짓것 팬들은 루이스가 아프지 않은 범위 안에서 노래하길 바랄 뿐이라 경련은 아이돌의 댄스보다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