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나 환경이라고 말하면 사람들의 이미지 속에 너무 한정적인 편견이 작동하는 듯. 생태, 에콜로지는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의 상태를 뜻하고.
    환경은 자연환경을 지칭하고 되니 인간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모든 조건을 말함.
    원래의 뜻은 그러한데, 교육사업으로 풀면 반복하여 생태/환경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게 되는 듯 하다.
  • 사업은 그래서 생태적이지 않은 방향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대량생산과 소비구조이니 생태나 환경문제에 인간이 나설 수 있는 것은 금지시키는 정부의 정책이다. 국제사회는 이미 이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으나, 이미 구조화한 산업구조에 (임금노동자의)생존이 달려있어서 딱 두가지. 아주 강력한 금지조치이거나 타노스적 발상이 남은 듯하다.
  • 즉,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담아 캠페인과 운동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임에도 생태환경을 말하면 개인의 문제를 지적하고 작은 실천 따위를 거론 하면서 죄의식을 심어주는 방식은 옳지 않은 태도다. 비닐소비를 줄이세요. 일회용을 쓰지 맙시다. 포장재를 최소화합시다. 등등이다. 비닐은 생산량 자체를 줄이고 비용을 지불하도록 제도화하지 않는한 줄어들지 않고, 일회용기나 포장등은 제품의 유통과 연관되어 있다 그 역시 제도우선이다. 개인이 쓰지 않겠다고 선언해도 생산 자체가 줄지 않는 이유다. 공포를 심어준다해도 소용없다는건 이미 검증된것 아닐까.
  • 대안을 제안하고 정책과 제도에 개입해야 한다는 실천을 한 파타고니아 같은 기업의 사례로 알 수 있다.
  • 삼겹살은 싸서 먹었던 일종의 쓰레기(?)고기인데, 많은 사람이 찾으니 고급음식으로 둔갑하고 비싸진다. (갑자기 연관성 없는 것 같은데...이런 현상의 반복은 생태환경운동과 거의 유사하다)
  • 이런 이유로 생태/환경이라는 표제를 달고 교육사업을 운영했을 때 구체적인 실천을 권하게 되니 반생태/비환경적인 프로그램이 계속 생산되는 듯 하다. 생태와 환경은 이미 그 자체로 독립적인 어휘로 사용해야 한다.
  • 순환/써클/탄력/리질리언스/바탕/그라운드...이런 개념으로 전환하는 방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