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에서 방영 중인데 Rised by wolves를 한글로 옮겨 적기도 어렵고 발음도 어렵다.
레이즈드 바이 울브즈...
만약 극장개봉한다면 레이즈 울프? 정도로 했었을 것 같다.
과학과 기술이 인류 문명의 끝까지 닿았을 때,
지식과 능력을 다수의 대표가 독점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상상력.
즉, 종교가 전정을 일으키고 인간과 문명을 파괴한다.
이런 설정은 진짜 현실적이다.
살아남은 무신론자는 안드로이드 한쌍을 지구와 비슷한 행성으로 인공배아 여섯기(?)와 함께 보낸다.
안드로이드 혹은 휴머노이드가 된 로봇은 마더와 파더.
마더와 파더 모두가 여섯명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기본은 보육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프로그래밍한 둘의 목표가 다르고 역할이 나눠있다.
마더는 문화와 관계에 대한 대사와 행동이, 파더는 기술과 생존이 탑재된 것 처럼 묘사된다.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섬세한 스크립트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대충 그런 분위기다.
시즌 1은 그래서 재밌게 봤다.
2년이 지나 시즌2가 시작되었는데 허걱.
제작과 감독을 바꾼것인지 작위적 대사와 설정이 난무한다.
궁금해서 보고 있긴 한데 실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