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말을 시작할 때 이쯤되면...으로 시작하면 상당히 공격적으로 말할 수 있다. 노무현대통령의 명대사인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가 범례다.
그때 조금 더 공격적일 수 있었는데, 보는 눈이 너무 많았나 싶기도 하다.

어제 운전하면서 라디오를 듣는데 뉴스에 코로나19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수는 사회적 낙인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바로 다음 질문인 방역과 인권보호 중에 무엇이 우선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수는 방역이 우선이라고...쩜쩜쩜....
이쯤되면 같은 사람들에게 나온 답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다중이...뭐 그런건가?

최근 회의중에 스스로 앞뒤가 안맞는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쿨하게 가는 사람을 목격했다.
정말 관심이 1도 안가는 인물인지라 설명하려 들지 않았다.
이쯤되면...으로 시작하고 싶었지만 입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