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JOB SOUND 2022-02-17

스웨덴에서 사는 한국사람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대다수의 국민이 실질소득이 낮은 편이다.
그러면서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가 꽤 많았다.
우선 교육비와 의료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한국에서 자녀 한 명이 크려면 쓰이는 각 가정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만만찮다는 걸 생각해 보면 무상교육과 의료서비스는 사회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 같이 들렸다.
사회안에 존재하는 명암은 분명히 있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대상이 워낙 소수라는 점도 재밌었다.
상위 1%의 사람들이 부를 되물림 하며 독점하고 있지만 그 외 99%에 가까운 사람들은 소득과 복지의 수준이 비슷하다는 것.
즉, 가까이서 느끼는 박탈감이 적다고 했다.

꽉 막힌 사람

JOB SOUND 2022-02-14

가끔 내가 얼마나 꽉 막힌 사람인가를 깨닫게 하는 대화.
호프집을 나서면서 화장실에 들렸다 나오는데 뒤따르던 친구와 마주쳤다.
손을 씻는데 나에게 따뜻한 물이 나오냐고 묻는다.
허름한 화장실에 비누도 께름칙한 곳에서 온수나 나올 것 같지 않았다.
온수 꼭지를 돌렸으나 나오지 않았다.
안나온다고 대답하자 "아. 나 찬물에 손 안씻는데..."라고 했다.
왜지? 라고 물으니까 돌아온 대답은 '손시려'. 당연하지 않나. 이 단순한 답은 내가 순간 떠올린 예상답변에 없었다.

난 일회용이 꺼림직하다.

JOB SOUND 2022-01-02

배달음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난 일회용 식기가 꺼림직해서다.
환경을 생각하고 쓰레기 배출을 줄이자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물론 그런 생각은 덤으로 하지만...)
말 그대로 꺼림직하다.
호텔에서 스위트룸을 쓰거나 콘도, 펜션 등을 이용할 때 거기 있는 잘 정돈된 식기가 있다.
그런데 최소한 한번은 물에 씻고 행주로 물기를 닦은 후 사용하지 않는가.
이건 나만 그런건 아닌것 같다.
일행이 있을 때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게 한다.
그런데 배달이나 포장된 음식 또는 식품이 일회용기에 담겨 있는데 찜찜하지 않다고?
공장에서 바로 나온 플라스틱 재질은 믿음이 가고 누군가 설거지하고 잘 말려놓은 식기는 찜찜하다니...
이런 모순이란! 이런 생각이 든다.

본전 생각

JOB SOUND 2021-12-27

지구본 또는 지구의를 보면서 문득.
처음에 저 얇은 판을 두드려 동그랗게 말아 넣는 기술을 개발한 사람은 꽤 오랜 시간을 들여서 실패를 했을테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쇳덩이가 속이 빈 둥근 모양이 되었다.
그 이후 그 방법을 배운 사람이 시간과 비용없이 성형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켜져야 하는 권리가 있는 법이다.
날로 먹기 시작한 사람들이 돈을 더 버는 것이 현실이라지만...
최소한 양심에 뭔가 가책이라도 가졌으면 좋겠네!

칠레의 새로운 정부.

JOB SOUND 2021-12-21

35세의 가브리엘 보리치가 대통령이 되었다.
양팔에 타투. 정장처림의 모습이 없는 일상복.
칠레가 급 궁금해 졌다.
남미에서 젤 잘나가는 국가인데... 대박적이다.

코딱지

JOB SOUND 2021-11-25

휴지가 흔하지 않았던 때,
코풀기가 쉽지 않았다.
학교에서 아이들은 코딱지를 파서 자기 책상 안쪽에 문질렀고 길에선 아저씨들이 손으로 코를 팽팽 푸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보기 좋은 건 아니었지만 갑자기 그립다.

인앤아웃 버거

JOB SOUND 2021-09-13

지금까지 먹어본 햄버거 중에는 인앤아웃이 최최고.
한우로 만들었다는 잘 나가는 수제버거나, 고급 레스토랑의 독창적인 레시피 먹어보았으나...
인앤아웃이 짱이다.
보름달이 떴나? 왜 갑자기 인앤아웃버거랑 감튀(이름은 모르나 감튀를 치즈에 비벼준 메뉴 있음)가 땡긴다.

래빗플래닛

JOB SOUND 2021-09-08

토끼처럼 살아야겠다

스타벅스

JOB SOUND 2021-08-05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사업은 커피숍 없는 작은 마을에 스타벅스를 내는것 아닐까?
어느정도 유동인구가 있는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커피숍이 있다.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도시의 쿨한 이미지를 상상하며 스타벅스를 떠올린다.
얼마전에 지방소도시에서 자랐지만 서울로 와서 좁디 좁은 단칸방에서 살며 직장다니는 청년의 인터뷰를 우연히 듣게되었다.
도시로 오고 싶은건 복잡한게 좋아서가 아니라며,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이야기 속에 "스타벅스도 없고..."라고 하며 말을 흐린다. 비유적 표현이지만 맞는 말이다.
지역이 인구밀도가 적어서 살기 좋지만 쿨한 분위기가 없다. 낡아서 정감이 생기는게 아니라 더럽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사회공헌 사업을 하려거든 커피숍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매장을 내라.

유튜브

JOB SOUND 2021-08-05

유튜브가 광고를 띄우지 않는 조건의 유료요금 6.99달러를 시범(?)운영한다.
광고주로 부터 광고비를 받고,
광고 없는 조건으로 이용자에게 사용료를 받는다.
결국 모든 수익은 광고다.
광고주의 광고료는 사용자 머릿수와 비례한다.
또 결국 구글과 유튜브는 사람을 어떻게 끌어 들이고 주머니를 열게 할지만 고민하는 회사다.
하지만 그들의 광고는 세계를 연결해 더 즐겁게 하거나,
혁신(개뿔)적인 의사소통을 개발하는 이로운 기업이라고 포장한다.
그 회사가 내놓은 광고제작비를 받은 광고사가 또 그렇게 만든다.

목마른자가 우물을 판다. 난 이런 비유를 좋아한다.
지금 세상에서는 최소한 우물을 파면 나눠 갖지 않는다.
파 놓은 우물이 있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망중립, 정보의 권리...는 곧 우물이었는데 그런 주장이 무색할 정도로 둔감해진다.

유튜브. 그 플랫폼이 싫어서 자주 들여다 보진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영상을 링크로 보내주어야 할 때도 있고,
누가 나에게 보라고 보내줄 때도 많다.
양질의 정보가 담겨 있어도, 그걸 담은 그릇이 영 찜찜하니 미칠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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