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전 생각

JOB SOUND 2021-12-27

지구본 또는 지구의를 보면서 문득.
처음에 저 얇은 판을 두드려 동그랗게 말아 넣는 기술을 개발한 사람은 꽤 오랜 시간을 들여서 실패를 했을테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쇳덩이가 속이 빈 둥근 모양이 되었다.
그 이후 그 방법을 배운 사람이 시간과 비용없이 성형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켜져야 하는 권리가 있는 법이다.
날로 먹기 시작한 사람들이 돈을 더 버는 것이 현실이라지만...
최소한 양심에 뭔가 가책이라도 가졌으면 좋겠네!

칠레의 새로운 정부.

JOB SOUND 2021-12-21

35세의 가브리엘 보리치가 대통령이 되었다.
양팔에 타투. 정장처림의 모습이 없는 일상복.
칠레가 급 궁금해 졌다.
남미에서 젤 잘나가는 국가인데... 대박적이다.

코딱지

JOB SOUND 2021-11-25

휴지가 흔하지 않았던 때,
코풀기가 쉽지 않았다.
학교에서 아이들은 코딱지를 파서 자기 책상 안쪽에 문질렀고 길에선 아저씨들이 손으로 코를 팽팽 푸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보기 좋은 건 아니었지만 갑자기 그립다.

인앤아웃 버거

JOB SOUND 2021-09-13

지금까지 먹어본 햄버거 중에는 인앤아웃이 최최고.
한우로 만들었다는 잘 나가는 수제버거나, 고급 레스토랑의 독창적인 레시피 먹어보았으나...
인앤아웃이 짱이다.
보름달이 떴나? 왜 갑자기 인앤아웃버거랑 감튀(이름은 모르나 감튀를 치즈에 비벼준 메뉴 있음)가 땡긴다.

래빗플래닛

JOB SOUND 2021-09-08

토끼처럼 살아야겠다

스타벅스

JOB SOUND 2021-08-05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사업은 커피숍 없는 작은 마을에 스타벅스를 내는것 아닐까?
어느정도 유동인구가 있는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커피숍이 있다.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도시의 쿨한 이미지를 상상하며 스타벅스를 떠올린다.
얼마전에 지방소도시에서 자랐지만 서울로 와서 좁디 좁은 단칸방에서 살며 직장다니는 청년의 인터뷰를 우연히 듣게되었다.
도시로 오고 싶은건 복잡한게 좋아서가 아니라며,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이야기 속에 "스타벅스도 없고..."라고 하며 말을 흐린다. 비유적 표현이지만 맞는 말이다.
지역이 인구밀도가 적어서 살기 좋지만 쿨한 분위기가 없다. 낡아서 정감이 생기는게 아니라 더럽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사회공헌 사업을 하려거든 커피숍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매장을 내라.

유튜브

JOB SOUND 2021-08-05

유튜브가 광고를 띄우지 않는 조건의 유료요금 6.99달러를 시범(?)운영한다.
광고주로 부터 광고비를 받고,
광고 없는 조건으로 이용자에게 사용료를 받는다.
결국 모든 수익은 광고다.
광고주의 광고료는 사용자 머릿수와 비례한다.
또 결국 구글과 유튜브는 사람을 어떻게 끌어 들이고 주머니를 열게 할지만 고민하는 회사다.
하지만 그들의 광고는 세계를 연결해 더 즐겁게 하거나,
혁신(개뿔)적인 의사소통을 개발하는 이로운 기업이라고 포장한다.
그 회사가 내놓은 광고제작비를 받은 광고사가 또 그렇게 만든다.

목마른자가 우물을 판다. 난 이런 비유를 좋아한다.
지금 세상에서는 최소한 우물을 파면 나눠 갖지 않는다.
파 놓은 우물이 있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망중립, 정보의 권리...는 곧 우물이었는데 그런 주장이 무색할 정도로 둔감해진다.

유튜브. 그 플랫폼이 싫어서 자주 들여다 보진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영상을 링크로 보내주어야 할 때도 있고,
누가 나에게 보라고 보내줄 때도 많다.
양질의 정보가 담겨 있어도, 그걸 담은 그릇이 영 찜찜하니 미칠 노릇.

폭염특보

JOB SOUND 2021-07-15
  1. 기후위기 학습을 하다보니 올해 폭염은 공포스럽다.
    낮에 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하라는 뉴스특보.
    땅이 좁아지니 높은 지형으로 대피하라.
    재활용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중독된 소비.
    지구를 살리겠다는 오만불손한 태도. 지구를 살리는게 아니라 인류의 생존일 뿐.

  2. 옆집이 공사중이다. 이사 전 리모델링.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충분히 쓸 수 있는 걸 거침없이 버리고,
    뭔지 모르지만 해로와 보이는 물질을 도포하고 밤새 서큘레이터를 켜놓고 공사팀은 퇴근한다.
    집 한채가 이런데...

  3. 대선을 앞두고 유주얼 서스펙트를 세워놓은 느낌이 드는 뉴스를 자주 접한다.
    난 모르겠다. 좋지도 싫지도 않고 그냥 제멋대로인 캐릭터에 응원하는 편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우리가 알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삐뚫어진 신념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잘 알고 있지만, 그나마 이 시대에 신념을 가졌다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4. 2주간의 일정이 모두 캔슬되었다. 그렇다고 할일이 없는건 아니다.
    오히려 머리가 더 복잡해졌다.

한글 만으로?

JOB SOUND 2021-05-08

흔히 행사장에 초대받고 온 손님을 내빈이라 한다.
그 내빈은 來賓이다. 오신 손님이라는 의미다. 마치 내빈과 외빈으로 구분하는 듯 내외빈여러분께...라는 말을 들으면 풋 하고 웃음이 나오곤 한다.
너무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틀려서 그렇다.
한글만으로는 알 수 없는데 무턱대고 한자어를 표기하니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한자어를 쓰면 조금 더 격조 있게 들리는 것인지? 꽤나 자주 이상한 표현들이 많다.
한글만 쓰자고 작정하려면 차라리 북한식이 의미를 더 잘 표현하지 않던가.

오랜만에 강의를.

JOB SOUND 2021-04-29

코로나19 이후 강의를 거의 안했다.
대부분 온라인 강의를 요청하는 곳은 100% 거절했고,
심지어 강의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공유할 테니 스튜디오 강의를 해달라고 했다.
당연히 안했다.
나에게 강의는 1:다 의사소통이다.
몸과 몸짓이 포함되어 있어야 가능한 것.
그렇지 않다면 정세도가 무지하게 떨어지는 음성이나 텍스트를 주는게 더 나은데도
강의는 꾸준히 의뢰가 들어왔다.
아마 대부분 강의는 온라인으로 대체 가능한 것이라고 여기는 듯 했다.
난 그런게 싫었다.

오랜만에 강의하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자니 참 불편했지만...
내가 가진 생각을 글과 말과 그림등으로 표현한다는 건 즐거운일인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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