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뉴스

JOB SOUND 2021-04-06

페이크뉴스, 가짜뉴스를 조심하라고 한다.
그래서 어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수업에서는 가짜뉴스 판별법을 가르치기도 하더라.
언론은 이미 수 많은 품질미달/검증없는 정보가공/왜곡기사를 남발해 왔다.
정부가 바뀔 때 마다 편향적 기사와 뉴스를 쏟아냈다.
그런데 뭐가 진짜 뉴스란 말일까.
그 판단을 믿을 수 있는???? 언론사에 기준을 둘 수 있다고?????
수준 낮은 욕설과 비방을 쏟아내는 대안언론을 기준으로?????

얼마전 기자들을 잔뜩 보게 되었는데, 그들이 쓴 기사는 진심 쓸모없는 자원과 시간낭비였다.
그러니 뉴스는 인공지능에게 맡기지.
맥락을 이해 못하는 기자들이 쓰는 것 보다 훨씬 효울적인게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기자가 기사를 쓰니 가짜뉴스에 가장 근접하다니!

다시 미디어리터러시교육과 캠페인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스친다.
일단, 사람들을 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야겠다.

성덕

JOB SOUND 2021-04-03

난 성취욕이나 인정욕구가 분포곡선에서 거의 왼쪽 끝에 위치한다.
한마디로 '나는 나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라고 상담수퍼바이저가 설명해 준 기억이 난다.
맞다. 그래서 내 배짱대로 산다.
그런데...그런데...아이돌이 인정해주는 몇 마디를 들었다.
한마디로 성덕이다.
희박한 인정욕에 에너지가 채워지니 진정한 정화를 느낀다. ㅋㅋㅋㅋ
충성을 맹세해야겠다.

이념

JOB SOUND 2021-04-03

이념. 독일어로 이데올로기.
21세기가 되어서도 이념을 앞세워 선동하는 사람이 수두룩 하다니.

변환의 시대를 살고 있는게 맞나?

리더십

JOB SOUND 2021-04-01

2005년 부터 비영리조직 컨설턴트로 일했던 적이 있다.
GAMMA 비영리조직의 총체적 마케팅과 매니징.
꽤 여러 NGO의 리더를 만나게 되었고, 워커의 워크숍을 운영했다.
리더십에 대한 꽤 다양한 이슈가 생산되던 시기였으니...
다들 조직안에 존재하고 있는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난 늘 강조했다. 내용을 가진 자가 리더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조직 안에서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내용을 모를 때 조직은 껍데기만 남아서 바삭바삭해 질 것이다.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리더를 내용을 갖도록 조직원이 돕거나,
다른 하나는 내용을 가진 사람이 리더가 되도록 조직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비영리조직이니 그런 시도가 무의미하지 않을 것이라도 말하곤 했다.

컨설턴트일을 지금 하고 있진 않지만 그건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용을 가진 자가 리더의 모양새를 가졌다 해도, 결국 조직은 결제하고 돈주는 사람의 의견을 향해 선다.
뭐. 그게 사실이다. 결국 말잔치다.
조직문화가 변하고, 리더는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 만들것이라는 건 허망한 꿈 같은 말이다.
그냥 시키는대로 해야 굴러간다는 걸 받아들여야 속편하고 정신건강에 좋다.

The danger past and God forgotten

JOB SOUND 2021-03-27

가끔 한국속담 보다 영어가 더 와 닿을 때가 있더만.
그게 언어의 속성이겠지. 뉘앙스를 잘 잡아내는 말들.
The danger past and God forgotten.
위험을 벗어나면 신은 잊혀진다...정도로 해석해야 하나?
딱 필요할 때만 절박한 법.
진짜 맞는 말이지. ㅋㅋㅋ

2013년엔 이런 일을 했었네...?

JOB SOUND 2021-03-25

며칠 전 옛날 얘기 하다가 나왔던 문화예술교육주간. 푸핫.
기획이 펑크 났다고 해서 급히 기획했다.
2013년이니 9년이 지났다. 기억속에서는 한 20년전에 있었던 일 같은데.
그때 쓴 드래프트. 신기한건 이 드래프트를 거의 다 했다는거.
펑크났기 때문에 대안이 없었던 점도 있지만...하루 이틀만에 이 사람들하고 협상을 마쳤다는 건 거의 기적.
예산은 8억이 조금 넘는 정도.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빠듯했다. 전국에서 동시에 일을 벌인다는 건 진짜 티가 안나는 일이란 것도 알게되고.
이때 제일 먼저 전수환샘을 찾아가서 조언을 구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라고 했다.
왜냐. 나 이용당하는것 같다고. 진심 고마왔다.
그 얘기는 딱 맞는 조언이었다. 그래서 한번 이용당해주기로 하고 했다.
그랬더니 마음이 아주 편했. ㅋㅋㅋ 역시 나에겐 유일무이한 멘토.
아무튼 진짜 신기하다. 드래프트가 한 두개 빼고 다 실행되다니.


1. 특별한 사람들의 보편성

기획 프로그램

  • 할머니-소년소녀-아저씨의 특별한 공연

  • 기획의도 :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는 만남과 교류가 가능한가? 세개의 공연이 하나의 공연무대로 올라와 어울리는 것이므로 이번 주간행사의 내용을 담는 “개인을 넘어선 공동체의 삶과, 연령과 계층을 넘어서는 상징으로써의 공연”으로 기획.

  • 디렉터 : 안은미 -참여대상 : 조상님께 바치는 땐쓰, 사심없는 땐쓰, 아저씨들의 무책임한 땐쓰에 출연했던 참가자 50명 / 초대관객 500명 일시/장소 : 5월 19일(일)/남산 한옥마을 공연장 및 한옥마을 마당 참여 대상 모집방식 : 조상님께 바치는 땐쓰에 참여했던 할머니들과 지역사회주민, 사심없는 땐쓰에 참여했던 국제고 학생과 가족 및 일반학생, 아저씨들의 무책임한 땐쓰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의 가족 및 지역주민들의 초대

. 특별한 초대

기획의도 : 적극적 문화예술의 향유자를 드러내는 것? 또한 이들이 문화예술교육주간 입소문? 공연티켓을 구매하는 행위자체가 적극적 소비자임에 분명하지만, 주간행사가 마련한 특별한 초대는 적극적 소비자가 보는 관점이 공유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초대 대상은 문화예술교육자, 온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블로거,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개인. 모든 지역에서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2013년 특별초대를 서울로 한정하지만, 올해 이후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 문화예술교육주간이 각종 문화행사를 소개하는 채널임을 시사한다.

디렉터 : 아르테위크 온라인팀 참여대상 : 온라인 공모에 참여한 30명의 참가자 일시/장소 : 서울지역 7가지 공연과 전시 참여대상 모집방식 : 문화예술주간 7일간 7개의 공연과 전시의 티켓을 확보하여 온라인에서 초대한다. 주간행사가 마련한 장으로 초대하는 것이면서도 각 공연장과 전시회장의 프리패스티켓을 문화예술교육주간행사의 이름을 발권한다. 7개의 공연과 전시는 5월 19일-25일 사이에 상연/상영/전시를 섭외하여 온라인에서 공모한다. 올해는 서울에 한정하고 내년, 후년에는 지역을 돌며 공연과 전시를 소개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적극적 문화와 예술의 소비자가 문화예술교육주간행사의 특별한 초대된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공연/전시의 이야기를 티켓비용으로 지불. -추진절차 및 일정 : 공연 및 전시 티켓확보(3월4주)->온라인홍보/모집(4월 2주)->참가자 확정 및 티켓발권(4월4주)->온라인 이벤트를 위한 웹페이지 개설 및 오픈(5월1주)->실행

사업연계 프로그램(진흥원 내부 프로그램으로 협의해야 함. 실행계획 첨부해야함)

명예교사 프로그램-특별한 하루 해외 전문가 초청 강연회_베네수엘라 시몬 볼리바르 재단 or 뉴클레오 감독 1인.

2. 보통사람들의 예술

기획 프로그램

염원과 소망의 주술, 드로잉 (전시회)

-기획의도 : 개인의 염원과 소망이 사회적 가치로 치환되지 못할 것이라는 막연한 거리감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이 전시에는 지역의 불특정 다수의 개인 참가자들이 염원과 소망을 들고 작가를 찾아와 자기 염원을 인물 드로잉안에 비언어적 표현으로 담아 텍스트와 함께 전시한다. 공동체의 성원이 스스로 참여하여 전시회를 구성하고 한국사회의 원형(archetype)에 대한 탐색을 통한 공동의 가치를 표현한다. -디텍터 및 참여작가 : 박찬응(전 스톤앤워터 관장/현 군포문화재단 본부장), 김봉준(신화박물관 관장) -참여대상 : 군포, 안양, 의왕 지역민 99명 / 전시관객 300명 -일시/장소 : 5월 20일-25일(전시 마지막 날인 25일의 참여시민 초청 대화마당으로 연계) -모집방식 : 군포, 안양, 의왕 지역의 지역사회네트워크(지역신문 및 웹, 소셜미디어등의 네트워크)를 통한 참여자 모집 -추진절차 및 일정 : 디렉터 중심 기획단 구성(3월 3주) -> 작가구성 및 전시 기초계획 수립(3월4주) -> 참여작가 확정 및 대 시민 홍보(4월1주) -> 참여자 모집(4월 2주) -> 참여자 확정 후 인터뷰와 작화시작(4월 3주) -> 전시기획 및 작화(5월2주) -> 전시(5월 3주)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인터뷰

기획의도 : 2012년 학교 담을 넘다의 연장선에 있는 인터뷰와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다. 거리에서 가장 친숙하게 마주하는 사람들과 이웃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것이며, 어떤 주장이나 일탈상황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 밋밋하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고 섬세하게 담아내고 현재를 사는 보통사람들의 기록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퍼포먼스로 운영되지만 프로젝트 결과가 기록되는 것이므로 퍼포먼스자체에 주력하지 않는다. 디렉터 : 미정. 참여대상 : 서울지역 남학교를 중심으로 친구와 가족으로 연장 500명 일시 / 장소 : 5월 24일(금) 장소 미정 모집방식 : 서울지역 고등학교를 섭외 추진절차 및 일정 : 기획단 구성(3월 3주) -> 학교 섭외 및 기초계획 수립(3월4주) -> 프로젝트 확정 및 사전인터뷰(4월1주) -> 참여자 모집(4월 2주) -> 퍼포먼스 기획 및 내용 확정(4월 3주) -> 쇼잉기획 및 설치(5월2주) -> 설치 및 상연(5월 3주)

  • 사업연계 프로그램(진흥원 내부 프로그램으로 협의해야 함. 실행계획 첨부)

3. 이미 가진것의 특별함

기획프로그램

워크숍 박람회, 링크

기획의도 : 문화예술교육 대상자를 고려한 약간 간지러운 쇼핑찬스? 워크숍 박람회는 문화예술교육주간동안 캠페인과 프로그램 소개에 주력. 워크숍 박람회의 명칭은 2012년에 이어 동일한 호칭을 사용하고, 전국 5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5개지역의 박람회는 동일한 제목과 동일한 교육내용을 담고 있어서 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의 성격을 분명히 한다. 2012년은 일본 CANVAS의 워크숍모델을 적용하였으나,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의 분석을 통한 탈장르적 워크숍을 기획운영한다.
디렉터 : 지역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캐스팅. 서울은 노리단 참여대상 /규모 : 행사장을 찾은 모든 시민) 참여인원 2,000명이 넘지 않도록 조정. 쾌적해야 함. 일시 / 장소 : 5월 19일(서울) 5월20-25일사이 4개지역(부산, 광주, 대전, 강원예정) / 광화문광장(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시민청등 실내공간)/부산 벡스터/광주 컨벤션센터/부산 벡스터/대전 엑스포공원/강원 춘천문화예술회관 내용 : 2012년 워크숍 박람회를 모델로 10여가지 교육프로그램을 묶어 총 5일간 진행 추진절차 및 일정 : 기획단 구성(3월2주)->장소확정(3월 2주)->프로그램 내용 초안작성(3월 4주)->워크숍내용 확정 및 패키지구성(4월 1주)->디자인 및 홍보전략 수립(4월2주)->워크숍박람회 진행팀 사전 워크숍 및 시연(4월 3주)->홍보 및 세부 계획 수정 보완(5월1주)->워크숍실행

사업연계 프로그램(진흥원 내부 프로그램으로 협의해야 함. 실행계획 첨부해야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광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자체 프로그램 연계

4. 네트워크의 탈 중심성

기획프로그램

예술강사의 미니컨퍼런스

기획의도 : 예술강사의 네트워크는 수평적이기 힘든가? 행정적 편의를 위한 수직적 구조화를 감안해야 한다. 그렇다면 예술강사의 의견은 대표자를 통해 듣는 것이 가장 적확한 정보취득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이때 대표성을 가진 개인이 집단의 이해관계속에 존재한다. 즉, 진흥원과 예술강사의 만남은 집단의 이해관계로 해석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드러난다. 수평적 네트워크는 누구나 참여하는 발언의 장을 만들기 위함이고, 이해득실로 부터 해방되는 것을 필요로 한다. 2012년 예술강사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예술강사가 두번째 발언의 장을 기획하여 거주지역의 예술강사와 작은 토론회를 개최하여 예술강사가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대화의 장을 만든다. 디렉터 : 2012년 예술강사 컨퍼런스에 참여한 8명의 예술강사 참여대상 / 규모 : 지역별 예술강사가 활동거점에서 함께 활동하는 예술강사 30명*8개지역. 일시 / 장소 : 5월 20일-26일 / 총 8개 지역(서울, 인천, 강원, 대구, 부산등)에서 문화기반시설을 이용. 내용 : 2012년 예술강사 컨퍼런스를 통해 도출된 주제어를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강사들에게 발표기회를 제공. 도출한 주제어를 통해 2013년 예술강사 컨퍼런스에 제안.
추진절차 및 일정 : 기획단 구성(3월 2주)->기획단 1차워크숍(3월 3주)->내용 결정 및 지역 단위 프로그램 작성 및 공유(3월4주)->주제확정 및 홍보계획 수립(4월1주)->홍보,참가자 확보(4월 2주)->컨퍼런스개최를 위한 2차워크숍(4월4주)->지역별점검회의 및 참가자 마감(5월2주)->실행

사업연계 프로그램(진흥원 내부 프로그램으로 협의해야 함. 실행계획 첨부해야함)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에술강사 원정대(?)

5. 저잣거리의 예술교육

기획프로그램

시장에 흐르는 인문과 예술

기획의도 : 재래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했던 문전성시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내용과 흔적이 남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기획단의 형태로 남기도 하고, 법인의 형식이 되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업안에서는 시장상인과의 교류 뿐 아니라 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과의 교류방식이 교육사업과 연계되었기 때문에 문화에술교육의 성격을 갖는 경험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이번 주간행사기간에 문전성시가 만든 교육사업에서 시장을 중심으로 사람사는 이야기가 담기는 인문학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교육과 전시를 기획한다. 디렉터 : 봉화, 못골, 청주 가경의 PM단 참여대상 : 시장 상인 및 재래시장 시민 (연)5000명 일시 / 장소 : 5월19일-5월25일 주간행사 기간 / 문전성시 대상 지역 내용 : 상행위에서 발생하는 인간관계나 삶의 지혜를 담은 짧은 글과 시를 입간판으로 제작하여 문화예술교육주간내에 전시하고, 상인들이 기획한 특강을 시장내에서 운영함. 상가를 강의장으로 활용하거나, 무대가 있는 시장의 경우는 오픈마이크 형식으로 시장이용자들의 이야기를 발표하는 장을 만들고 기록. 추진절차 및 일정 : 기획단 구성(3월 2주)->각 시장 별 기획내용 1차 협의(3월3주)->참여상인 결정 및 퍼포먼스 기획(3월 4주)->기획내용 확정 및 시장별 기획단 구성(4월1주)->홍보 및 내용확정(4월 2주)->참여자 모집(4월 3주)->전시기획 및 제작(5월 1주)->실행

사업연계 프로그램(진흥원 내부 프로그램으로 협의해야 함. 실행계획 첨부해야함)

토요문화학교 일부 프로그램 (가경터미널시장) 산업단지공단 공연 연계프로그램 생활문화공동체 일부 프로그램 검토

6. 후회없는 예술과 교육

기획프로그램

아마추어 밴드의 리어카, 홍대를 굴리다.

기획의도 : 스스로 선택하여 생활예술가가 되는 사람들의 존재감은 현대사회에서는 막대한 수요가 생겼다. 반면 이 생활예술가들의 작업을 감상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는 힘들다. 그 중 하나로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형태의 앙상블이 있다. 피리, 아코디언, 기타, 타악기를 연주한다. 하지만 이들이 싱글음반을 만든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전문가를 만난다고 해도 음악적 완성도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이 없기에 음원을 만들기 쉽지 않다. 생활예술가들이 문화예술교육주간동안 스투디오를 제공받고 실활으로 연주한 곡을 CD로 만들어 홍대거리에 리어카에서 판매하면서 어이없지만 즐거운 공연과 세일즈를 기획한다. 쉽게 도전할 수 없었던 일을 주간행사에서 실현해 보는 경험이다. 디렉터 : 장상준(인디음반 레이블 키친 대표) 참여대상 : 전국의 아마추어 밴드 20팀 / 홍대거리 참여자 1000명(평일 낮시간 고려한 인원) 내용 : 아마추어밴드가 서울의 스투디오를 대관하여 하루동안 녹음하고 믹싱하여 디지털 싱글음반을 만들어 홍대에서 적정가에 판매한다. 총 20팀이 500장씩의 CD를 만들어 내지만 실제 판매는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밴드의 주요 활동지역을 거점으로 이후에도 배포와 판매를 이어간다. 모든 음반에는 주간행사의 공식로고가 부착되어 캠페인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다. 추진절차 및 일정 : 기획단 구성(3월 2주)->오퍼레이터 섭외 및 확정(3월 4주)->지역 아마추어 밴드 섭외 및 녹음일정 확정(4월1주)->스투디오녹음 및 음반작업(5월1주)->음반제작 및 인쇄(5월2주)->실행(5월25일 폐막과 연계)

사업연계 프로그램(진흥원 내부 프로그램으로 협의해야 함. 실행계획 첨부해야함)

예술꽃 씨앗학교 공연(마을공연)

7. 경계에서 바라보는 문화예술교육

기획프로그램

국내거주 국외작가가 바라보는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포럼

기획의도 : 한국에 레지던시작가로 활동하는 다원예술(?)작가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면서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갖기 시작한다.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예술과 예술교육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타자의 관점에서 한국사회의 문화예술교육 지형도를 조망한다. 디렉터 : 위창완 참여대상 : 안양 석수시장 외국인 입주작가 와 시민 100명 내용 :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제공한다. 국외작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작가의 성장배경이 되었던 나라의 예술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한국사회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화두가 제공되며, 자연스럽게 토론회로 연결된다. 추진절차 및 일정 : 기획단 구성(3월2주)-> 참여작가 모집(3월 3주)-> 토론주제 확정 및 홍보(3월 4주)-> 발표자료 취합 및 내용구성(4월 2주)->퍼포먼스기획(4월 3주)->실행

사업연계 프로그램(진흥원 내부 프로그램으로 협의해야 함. 실행계획 첨부해야함)

주간기간중 국제행사 프로그램은 #7의 카테고리로 해석

넥타이

JOB SOUND 2021-03-23

나쁜 일이 있거나, 우울하거나, 화가 나는 때 넥타이를 맨다.
전에는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넥타이 매고 나타나면 긴장했다.
최근 몇 년간 넥타이를 맬 일이 없었다.
당분간 자주 하게 될 것 같다.
넥타이를 하면 몸을 형식 안에 가두는 느낌을 만든다.
스스로 답답하게 만들면서 정돈하려는 것일까?
긴장하려는거다.
나한테 정돈은 간혹 필요하긴 하지만 발전이나 성장 방향이 아니라 멈추겠다는 싸인인 셈이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JOB SOUND 2021-03-22

에일리언 1편은 1979년에 만들어졌으나, 한국에선 1987년에 영화관에 걸렸다.
하지만 80년대 초반부터 베타/VHS 비디오테이프에 조악한 번역자막을 포함한 해적판이 돌아다녔다.
데크 두 데크로 녹화하면서 화질이나 음질 모두 형편없는 수준이었지만, 에일리언은 이미 꽤 많은 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영화였다.
괴물 나온다 하여 친구네 집에 몰려가서 처음본게 84년.
인간을 숙주로 삼아 튀어나오는 에일리언의 모습에 열광? 하면서 죽인다...를 연발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괴물나와서 좋아했던 10대시절을 지나 영화관에서 에일리언을 봤을 때는 조금 다른 문화적 충격이 있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나보다.
물론 리들리스콧의 브레이드 러너는 지금도 나한테는 인생영화인게 분명할 정도로 좋아하는 감독이지.
그런데 에일리언은 브레이드 러너 처럼 철학적 명상이 가능하게 하는건 아닌데도 각종 호기심이 발동했다.
10년전에 프로메테우스가 나왔을 때 참 반가왔다.
흔히 재밌어? 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재밌어. 라는 단답이 가능하지만 전혀 리들리 스콧 답지 않은 엉성함에 많이 실망한건 사실이다.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것이 하나 있다.
전에는 신이라고 하면 나에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먹구름을 뚫고 나오는 빛이나 머리주변에서 오라를 내뿜는 예수같은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우주선에서 내린 대머리라는 점.
무슨 크리스챤이 이런가 싶지만, 난 예수를 이미지로 그리기 힘들다.
그건 마치 심술궂게 생긴 사람을 지칭하면서 놀부같이 생겼다. 콩쥐 닯지 않았냐...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난 놀부와 콩쥐를 본적이 없는데 누굴 닮았다 말하는게 이상하게 생각된다.
근데 영화는 감정이입하면서 보니까, 가장 신 답게 보였던 것 같다.
이러다 사이언톨로지 교리도 뒤져보는 거 아닌가 싶다. 현혹되는건 한순간이니...프후후.

요행

JOB SOUND 2021-03-21

6600만년전 소행성의 충돌.
확률로 치면 2000만년에 한번의 충돌시기를 두번을 건너뛴 행운의 땅.
진화에 동의하거나 아니거나 인간이 지구에서 사는 건 분명 요행이다.
우주는 온갖 이벤트의 합인데, 한 인간의 운명을 점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우리사회는 공정한가?

JOB SOUND 2021-03-18
  1. 우연히 뉴스를 보니 작년에 우리 사회는 공정한가에 대한 질문에 53%가 불공정하다고 답했단다.
    모두 어려운 이 전염병창궐 시기에 터진 또 하나의 사건.
    LH. 또 한번 불공정에 화르르 분노할 사람이 많겠다.
    아마 불공정하다고 답하는 비율이 급상승했을 듯.
    "조사하면 다 나와" 이런 유행어 같은거 예전에 있지 않았나?
    분노의 핵심은 조사해서 나왔는데 또 불공정하게 가진자는 아무렇지 않게 산다는 것.
    조사는 분노와 분열만 만들더라는 말이지.
    아무튼 그런 공정성의 이슈가 최고로 민감(해결의 실마리는 당근 가진것들이 꼬아놓은)한 시기.
    문제는 공정하기 위해서 모든 곳에 민감해지고 날카로와진 것이지.
    그렇게 찾을 수 있는 공정성이 아닌곳에도 온갖 장치와 빠져나갈 구멍을 서류로 채우고 있는 시간 낭비들이 허다하다.

  2. 어딘가 서류에 서명 해본 경험이 한번 쯤 있을게다.
    읽을 수도 없는 글자크기가 빼곡히 젹혀 있는 수십페이지의 약관.
    용어정의가 되어 있지 않은 단어와 문장의 조합.
    질문과 대답을 얻고 학습하려면 평생이 걸릴 것 같은 답답함이 느껴지는 그런 서류들 말이다.
    그들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든다는 건, 내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의 다른 말이란 걸 알면서도 서명한다.
    서명하면 눈앞에 보이는 것은 얻는다. 나는 그 함정에 걸리지 않기만 바랄 수 밖에.
    다시말해 요행을 바라며 사는 밖엔 없더라. 이런데 애국심이 어쩌고 하면 좀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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