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2021년 본 시리즈 중에 가장 좋았다.
퀸즈갬빗은 체스 오프닝 중 하나라는데 체스를 잘 모르니 그저 여왕의 도전이나 도박 뭐 그 정도라도 생각했다.
이 시리즈는 체스가 스톨 전반에 가득하지만, 실제 스토리는 수양어머니와의 우정을 다루는 듯 하다.
이 영상은 퀸즈갬빗이 얼마나 이미지 연출에 신경을 쓰고 디자인 했는지 가볍게 자랑한다.
요샌 예술가의 장인 정신이나 영감보다 자본이 예술을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넷플릭스에서 2021년 본 시리즈 중에 가장 좋았다.
퀸즈갬빗은 체스 오프닝 중 하나라는데 체스를 잘 모르니 그저 여왕의 도전이나 도박 뭐 그 정도라도 생각했다.
이 시리즈는 체스가 스톨 전반에 가득하지만, 실제 스토리는 수양어머니와의 우정을 다루는 듯 하다.
이 영상은 퀸즈갬빗이 얼마나 이미지 연출에 신경을 쓰고 디자인 했는지 가볍게 자랑한다.
요샌 예술가의 장인 정신이나 영감보다 자본이 예술을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원자력.더 정확하게는 핵인데 공포스러우니 원자력이란 말을 쓰는 듯 하다.
탈핵은 물건너가고 원전은 고치고 새로 지어 쓰게 되었다.
노심용융의 무서움을 우리는 수 많은 사고에서 경험했고, 지금도 후쿠시마의 방사능물질을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고준위핵폐기물은 100,000년간 안전하게 가두어야한다.
그런데 안전하게 가두는 기술은 아직 인간에게 없다. 임시저장소는 100년정도 쓸 수 있다. 언제 인간이 핵연료를 가둘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쓰고 다음세대의 기술발전을 믿지고 하는거다.
진화의 관점으로도 우리는 핵발전소를 중단하는게 옳다.
번식(?)을 가로막는 중요한 위험요소이니 말이다.
후쿠시마의 핵 오염수는 일본 정부의 공식발표가 일일 1200톤으로 발표했다.
믿을 순 없지만 최소 오염수가 나오는 양.
아직도 무엇이 중요한가. 생존을 위협 받는 것 보다 더 위급한 것은 무엇일까.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그런데 아이를 낳아 키우라니.
이름이 자주 거론되진 않지만, 윤보선 / 최규하 대통령은 한국 근대사에서 중요한 인물임에 분명하다.
더구나 윤보선 대통령은 의원내각제였던 한국의 역사를 증명해 주는 인물이 아니던가.
아무튼 역사에 기록으로 남을 사람을 어제 뽑았는데...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 다수의 판단과 선택이란걸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가 나옴.
하긴 박그네가 대통령을 해 먹은 나라에서 누군들 못하겠나.
또 한번 이기적으로 살자고 다짐하게 되는 계기.
타임루프 영화는 신기하게도 여러번 보게 된다.
빌머레이가 나왔던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가 그랬고,
에밀리 블런트가 나온 엣지 오브 투모로우도 그렇다.
진짜 계속 본다. 신기하다.
지프 루비콘 광고인데...다시 시작된 타임루프인데 뭔가 즐겁다.
이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혹하고 다시 보게 되는 연출이고,
그 연령대의 사람들이어야 이 정도의 구매력을 가지고 있으니 타겟도 분명하다.
넥슨의 김정주 회장? 대표? 이사? 요즘에 워낙 직함이 헷갈려서 모르겠다.
아무튼 김정주 대표와는 두 번(세번인가?) 만나서 얘기 나눴었다.
이런 부자랑 만날일이 그리 흔치 않아서 신기하게 생각했다.
돈 많으니까 좋으냐고 묻고 싶은데...예의가 아닐 것 같아서 못 물었다.
부고를 접한 지금 그때 좀 물어볼걸 하는 생각이 든다.
나한테는 꽤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다.
회사에선 어떤지 몰라도 쿨한데 재수 없지 않은 그런 사람.
명복을..
HBO에서 방영 중인데 Rised by wolves를 한글로 옮겨 적기도 어렵고 발음도 어렵다.
레이즈드 바이 울브즈...
만약 극장개봉한다면 레이즈 울프? 정도로 했었을 것 같다.
과학과 기술이 인류 문명의 끝까지 닿았을 때,
지식과 능력을 다수의 대표가 독점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상상력.
즉, 종교가 전정을 일으키고 인간과 문명을 파괴한다.
이런 설정은 진짜 현실적이다.
살아남은 무신론자는 안드로이드 한쌍을 지구와 비슷한 행성으로 인공배아 여섯기(?)와 함께 보낸다.
안드로이드 혹은 휴머노이드가 된 로봇은 마더와 파더.
마더와 파더 모두가 여섯명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기본은 보육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프로그래밍한 둘의 목표가 다르고 역할이 나눠있다.
마더는 문화와 관계에 대한 대사와 행동이,
파더는 기술과 생존이 탑재된 것 처럼 묘사된다.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섬세한 스크립트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대충 그런 분위기다.
시즌 1은 그래서 재밌게 봤다.
2년이 지나 시즌2가 시작되었는데 허걱.
제작과 감독을 바꾼것인지 작위적 대사와 설정이 난무한다.
궁금해서 보고 있긴 한데 실망스럽다.
싱겁다. 뜨겁다. 시원하다. 화끈하다. 맵다. 마렵다. 이 표현은 살면서 매 순간 떠오르는 단어이자 경험이다. 이런 경험은 감정과 연결된다. 결국 감정보다 앞선 물리적 경험인 셈이다. ‘감 잡았다’는 표현을 들어본 적 있지 않나? 이 감은 한자로 感. 영어로는 sense. 우리말로는 느낀다는 의미다. 느끼고 깨닫는 다는 뜻의 감각은 생각보다 인간에게는 외부세계와의 연결에서 거의 절대기능이다. 감각은 경험으로 쌓여 자기에게 득이 되는 감정을 만들어야 한다. 왜곡될 경우 감각을 통해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 않은가. 그럼 생각해 보자. 우리는 감각경험을 어떻게, 무엇으로, 누구와 함께 쌓아가고 있는가에 따라 외부세계를 인식하고 자기화하는 시도를 통해 성장한다. 감각경험이 좁아질 수록 보다 강렬한 자극에 민감해지고, 극적인 경험만을 추구하게 되는 경향이 생긴다. 강한 자극은 경험의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당연한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게 만든다. 다른 말로 왠만해서는 무감각하다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일상의 경험이 소외된다. 방법은 감각을 깨우는 능동성을 찾아가는 것. 생각해 보면 지금 우리사회의 청소년이 살아가면서 자기의 자유로운 시도로 감각경험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예술이 청소년에게 필요한 이유는 역시 감각의 영역을 넓혀가는 긍정적 경험이다. 결국 창작을 시도하거나 창작경험에 참여하는 것은 다양한 재료를 감각하고, 타인의 세계를 을 배우며 또 다른 세계와 연결을 시도하는 사건을 만드는 것. 이런 일련의 사건을 축적시키면서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인지의 영역이 확장되고, 미래의 삶을 성찰 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은 강조되어야 마땅하다. 인간은 정오가 되면 배가 고파야 하나? 집단에 속해 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각이 무뎌진다. 정작 자기의 감각과 패턴을 무시한다. 배꼽시계라는 표현. 개인마다 에너지를 사용한 정도가 다르니 감각하는 허기는 제각기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본인에게 가장 정확한 시계는 배꼽시계다. 감각에 대한 얘기다. 가장 정확한 시계는 무시하고 집단이 정해놓은 시계에 따라 행동할 수 밖엔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보진 않는다. 다만 배꼽시계의 감각경험을 휩쓸려 살며 무시하는 동안 우리가 잃게 될 ‘감_感’에 대해 한번은 생각해 보자.
최근 프로필 작성의 트랜드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나에게 의미 있었고 삶에 영향을 주었던 것을 프로필에 적는다.
즉, 10대와 20대에도 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2010년까지도 동아전과모델을 했었다고 적혀 있었다.
지금은 프로필에서 뺐다. 이제는 가물 가물 하기도 하고 11세 어린이였던 나의 경험을 지금 입에 올리는 일이 없어서다.
최근에 했던 일이나 꽤 오랜시간 투자하던 작업도 과감히 삭제하곤 한다.
작년부터 쓰는 프로필에는 명동도 빠지고 판교도 빠져 있더라.
내 커리어에는 필요할지 모르나 인생에 의미 없는 건 바로 정리하는 편이다.
지원서의 이력서를 들여다 보다가 문득 나는 어떻게 썼나 다시 살펴보니 이미 수 많은 업데이트를 거쳐갔다.
pages로 기록하면 최초의 버전부터 볼 수 있어서 간혹 초고를 보고 싶을 때 뒤지곤 했는데...
오늘 열어보니 나의 기록에서 빠져나간 일과 사람들이 동시에 보여서 흥미롭.